지석진이 유재석 앞에서 돌연 “임마”를 외치며 대상 욕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30년 절친 티키타카가 그대로 담긴 장면이었다.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핑계고’에는‘올 연말도 잊지 않으셨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회째 맞는 핑계고 시상식을 앞두고 유재석이 직접 투표를 독려하는 자리였다.
유재석은 “대상, 작품상, 인기 스타상은 여러분의 투표가 가장 중요하다”며
“11월 25일 밤 11시 59분까지 꼭 참여해달라”고 안내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올해도 시상식을 연다”며 “꾸준한 사랑 부탁드린다. 시상식에서 뵙겠다”고 인사했다.
문제의 장면은 대상 후보 소개에서 터졌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지석진의 장면이 나오자, 유재석이 웃으며 “왜? 동의하냐?”라고 묻는다.
지석진은 갑자기 표정을 바꾸더니 “내가 살아보니까 그렇다, 임마!”라고 받아쳤고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서 그대로 폭소했다.
지석진의 돌발 멘트는 제작진도 웃음으로 터뜨렸고 유재석은 “아니 이 형 왜 이래”라며 어이없어했다. 그야말로 ‘핑계고 시상식용 미친 텐션’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이어 대상 후보로 남창희·조세호·양세찬이 소개됐고 유재석은 “올해는 진짜 예상이 어렵다”며 각 후보들의 활약상을 짚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지석진은 “올해는 나다”라는 듯 자신감을 숨기지 않아 팬들은 “또 ‘석진 대상 드립’ 나왔다”, “유재석이랑 싸우는 케미 보는 맛에 핑계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재석은 핑계고 시상식에 대해 “규모는 작지만 애정은 크다”며 “계원님들의 손으로 대상이 결정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핑계고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온라인 공개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