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해외에서 명품을 처음 구입했다가 겪은 ‘관세 폭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본인은 자연스러운 서비스인 줄 알고 흔들어댔다가, 결국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비싸게 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해 웃음을 줬다.
18일 함은정의 유튜브 채널 ‘함은정’에는 “명품백이 익숙지 않아 저질렀던 실수…”라는 쇼츠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2011년 ‘우리 결혼했어요’ 커플이었던 두 사람이 오랜만에 만나 추억을 떠올리는 자리였다.
함은정은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그때 ‘오빠, 어머니 가방 하나 사드려야지’라고 했더니 오빠가 ‘무슨 가방이 몇 백이냐’고 난리였잖아?”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이장우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았다.
“네 말 듣고 진짜로 엄마 가방 사주려고 파리를 갔을 때 샤넬을 샀어. 근데… 그걸 쇼핑백 그대로 들고, 그대로 캐리어에 넣어서, 그대로 갖고 왔거든? 그랬더니 인천공항에서 캐리어에 노란색 자물쇠가 딱! 잠겨 있더라.”
이장우는 “명품백을 사니까 자물쇠도 덤으로 오는 줄 알았다”며 “캐리어 흔들 때마다 ‘삐익 삐익’ 소리가 나니까 더 신나서 흔들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세관 관계자는 이장우에게 *‘돈을 내라’*고 안내했고, 그는 그제야 자진신고를 안 하면 관세가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말 몰랐어. 그래서 냈지. 그리고 나중에 알았어…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더 비싸게 산 거라는 걸.”
함은정이 “엄마는 좋으셨겠다”고 묻자, 이장우는 “엄마는 너무 좋아하시지. 근데 이제 보면 알겠지… 얼마에 샀는지”라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장우는 오는 23일, 배우 조혜원과 8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다. 티아라 출신 함은정 역시 오는 30일 영화감독 김병우와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