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가인이 ‘배달 알바’에 도전했다가 4시간 만에 2만 원을 벌고 “적자입니다”라며 현실 체험담을 전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벤츠 타고 배달 알바 뛰면 벌어지는 대참사’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가인은 판교 백화점 지하 주차장 차량 안에서 “알바 콘텐츠를 좋아하시더라. 이번엔 배민 알바를 해보려고 한다”며 하루 계획을 전했다.

그는 “배달을 위해 2시간 교육을 받았다. 안전교육 문제도 풀어야 하고, 생각보다 까다롭더라”며 “교육을 이렇게 오래 하는지 몰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첫 문제는 “자전거가 2륜차인가?”였다고.

이날 한가인은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배달을 진행했다. “교육을 2시간이나 했는데 그냥 끝내기 아깝다”며 직접 헬멧과 키트를 챙겼다. 얼굴을 맞대고 주문자를 만나보고 싶다며 “아파트 배달은 피하고 싶다”고도 했다.

첫 배달은 치킨집에서 시작됐다. 한가인은 운전 중 “라이더분들 기다리면 안 되겠더라. 다들 바쁘고 동시에 여러 개를 받지 않냐”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또 “코로나 때 언니네 식구들이 다 같이 배달 알바해서 돈을 꽤 벌었었다”며 배달업을 향한 이해도 드러냈다.

한가인은 총 5곳의 주문을 수행했다. 중간에 자신을 알아본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유튜브 구독자도 늘었다. 그러나 수익은 냉정했다.

그는 “4시간 일해서 총 20,620원을 벌었다”고 공개했다. 이어 “기름값까지 하면 오늘 적자를 봤다. 2만 원 번 걸로 밥 먹으러 간다”고 너스레를 떨며 체험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가인은 2013년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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