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달라진 몸 상태를 공개했다. 운동 머신으로 불리던 그의 배에는 더 이상 ‘왕(王)자’가 없었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추성훈’ 영상 ‘교토에서 아조씨가 완벽한 하루를 보내는 법’에서는 추성훈이 제작진과 함께 교토 곳곳을 다니며 평소와 다른 느긋한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길을 걷던 중 제작진이 “장원영이랑 있을 때는 트름 안 하시면서 왜 우리랑 있을 때만 해요?”라고 묻자, 추성훈은 “편하니까. 원영이랑 이렇게 하면 안 되지, 팬들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들른 식당에서 레어 스테이크 덮밥과 맥주 네 잔을 연달아 비우더니, 식당을 나선 순간 예상치 못한 ‘충격 장면’이 펼쳐졌다. 옷을 들어 올린 추성훈의 복근이 통째로 사라졌기 때문.
PD가 “유튜브 1년 되었는데, 요즘 살 많이 찌셨죠?”라고 묻자, 추성훈은 배를 내밀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가 진짜 많이 나왔어요. 배가… 안 꺼져요.”
이어 “오늘도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운동하고 왔다. 교토 오면 운동 못 하니까 조금이라도 하고 오는데… 요즘은 운동해도 안 돼. 배가 안 들어가…”라며 50세를 앞둔 현실적인 변화를 인정했다.
오전부터 운동을 하고도 배가 남아 있는 상황에 그 역시 “나이의 무서움이 이런 거구나”라고 말하며 허탈하게 웃었다.
한편 올해 50세인 추성훈은 모델 야노 시호와 2009년 결혼해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부부는 예능·유튜브 등을 통해 꾸준히 근황을 전하며 여전히 탄탄한 가족애를 보여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