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이 장원영에게 “태그 해준다던 약속”을 꺼내며 뜻밖의 ‘울먹 모드’에 돌입했다.
2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추성훈’에는 ‘교토에서 아조씨가 완벽한 하루를 보내는 법’ 브이로그가 업로드됐다. 추성훈의 목표는 단순했다. 일본에서 난리라는 피노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찾는 것. 그는 간사이역부터 전통시장까지 8곳의 편의점을 돌며 “없어요?”, “또 매진?”을 외쳤다.
계속되는 허탕 끝에 제작진이 장원영 이야기를 꺼냈다.
“형님… 장원영한테 ‘싸나이’라고 한 사람은 형님밖에 없대요.”
추성훈은 즉시 과거 촬영을 떠올렸다. 장원영이 “쓴맛 좋아한다”고 하자 그는 “저보다 싸나이네요”라고 감탄했던 장면이다.
그러자 갑자기 추성훈이 진지해졌다.
“아! 맞아… 그때 나 태그 안 했어. 원영이… 약속했잖아요. 내가 올리면 태그해준다고 했잖아요…”
살짝 울먹이는 어조에 스태프들은 폭소했고, PD가 “형님, 마음에 들면 해준다고 했잖아요”라고 받아치며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9번째 편의점, 결국 아이스크림을 찾은 순간 그는 “있다! 있었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가격은 226엔, 한국 돈 약 2천 원대.
먹자마자 감탄이 터졌다. “안쪽에 피스타치오 가루가 있어요. 향이 훨씬 세요. 이래서 찾는구나…” 폭풍 흡입 후 그는 “소원 풀었다”는 말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