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야노시호가 한국 배우 취향을 공개하며 남편 추성훈도 놀랄 솔직함을 드러냈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야노 시호’ 채널에서는 “꽃미남 대배우가 나만의 한국어 선생님이 되어준다면?”이라는 콘텐츠가 업로드됐다. 한국어 공부에 도전하는 야노시호에게 제작진이 “한국어를 배울 거면 멋진 선생님한테 배우는 게 좋지 않겠냐”고 제안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야노시호는 주저 없이 입을 열었다.
“제가 드라마 본 것 중 제일 좋아하는 사람… 역시 그분이죠. 사랑의 불시착의 현빈!”
웃음과 함께 이름을 꺼내는 순간, 제작진도 “누나 취향, 현빈 느낌이다”라며 박수쳤다.
하지만 취향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야노시호는 “혹시 이병헌? 이병헌도 좋아한다!”라며 또 한 번 감탄사를 터뜨렸다. 제작진이 “누나 한국 연예인 많이 모르잖아. 이병헌·박서준 정도 아닌가?”라고 놀리자, 그는 “그래서 걱정된다. 내가 모를 수도 있으니까”라며 조마조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며칠 뒤, 드디어 ‘비밀에 싸인 한국어 선생님’을 만나는 날. 야노시호는 “한국에서 엄청 유명한 분일 것 같다. 이민호 씨? 아니면 마동석 씨? 남편이랑 캐릭터가 비슷하잖아”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등장한 사람은 예상과 전혀 다른 ‘소탈 그 자체’의 배우 김민수. 야노시호는 잠시 당황했지만 곧바로 환하게 웃으며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김민수는 특유의 편안한 템포로 한국어 수업을 이끌었다.
수업이 끝나자 야노시호는 두 손을 모으며 “오늘 정말 귀한 시간 보냈다”고 감사를 전했다.
현빈·이병헌을 떠올리며 설렘 가득했던 야노시호에게, 결국 그녀의 한국어 선생님은 ‘추성훈 스타일’의 따뜻한 김민수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