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이 과거 생활고부터 최근 다시 활기를 찾은 근황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명세빈은 “활동이 없을 때는 카드값이 없어 가방을 팔아본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건 나중에 팔아야겠다, 이건 지금 팔아야겠다”라며 생계를 위해 물건을 고르던 시절을 떠올렸다.
당시에는 특별출연으로 들어오는 출연료에 기대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한다. “힘들다, 하나님. 이번 달 카드값이 없다”고 기도하면 꼭 맞게 일이 들어오곤 했다는 말에는 진심 어린 감정이 묻어났다.
명세빈은 일감이 끊겼던 약 6년 동안 꽃꽂이를 배우고 결혼식장 장식 아르바이트도 했다. “구석에서 보이지 않게 작업하게 해주셨다”며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시 찾아온 기회가 그의 삶을 뒤집었다.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흥행을 시작으로 광고와 시나리오 섭외가 몰리며 재도약에 성공했다.
명세빈은 요즘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집에서 작게 파티하는 것, 모여서 밥 먹는 것”을 꼽았다. 이어 “가방을 팔고 액세서리를 팔지라도 그게 끝이 아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