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대형 화재 참사로 인해 ‘2025 마마 어워즈’ 취소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 52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소방 당국은 이날 참사로 최소 44명이 숨지고 현재 45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사망자에는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이 1명 포함됐다. 또 내부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279명이 실종 상태다.
현재 아파트 총 7개 동 중 4개 동이 진화된 상태며, 화재가 발생한지 현재까지 3개 동은 아직 진화 작업 중이다.
또한 이번 화재로 홍콩 당국은 이날 오후 6시 22분께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경보 단계를 격상했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열릴 예정인 ‘2025 MAMA AWARDS’(2025 마마 어워즈)의 취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화재가 일어난 지역은 ‘마마 어워즈’가 열리는 카이탁 스타디움과 약 20㎞ 거리로 차량 이동시 20분여가 걸리는 가까운 지역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