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종이 6억 원대 롤스로이스가 긁히는 사고에도 수리비를 받지 않은 미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그가 출연한 영화의 손익분기점 ‘20만 명’ 발언까지 이어지며 훈훈한 인간미가 더해졌다.
김민종의 미담은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다시 언급됐다. 이날 김구라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 김민종의 롤스로이스를 주차 중 긁었는데 수리비를 안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당시 화제를 끌었던 선행을 꺼냈다.
김민종은 “큰 사고가 아니었다. 같은 동네 주민이라 좋게 넘어갔다”며 쑥스러워했고, “차량 가격이 6억 정도였다”고 밝히자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해당 주민은 반찬을 챙겨주거나 안부를 나누는 사이가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민종은 “길 가면 사람들이 ‘아, 그 차구나?’ 하는 시선이 부담돼 조용히 처분했다”고 털어놨다.
김민종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영화 ‘피렌체’에도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그는 “작은 영화라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감독님이 고마워하며 흥행하면 러닝 개런티로 계약서를 바꿔주겠다고 했다. 손익분기점이 20만 명”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30년 차인 김민종의 꾸준한 선행과 진중한 태도에 시청자들은 “인간 김민종 클래스”, “6억 차 긁혀도 화내지 않는 사람”, “20만은 찍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