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 오늘은 투구 도중 강판됐다.
오타니는 31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4회 투구 도중 강판됐다.
첫 타자 노엘비 마르테에게 안타를 허용한 오타니는 이후 타일러 스티븐슨과 승부에서 연속 볼을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폭투가 2개 나오며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무사 1, 3루에서 스펜서 스티어를 상대하던 도중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앤소니 반다가 주자 한 명을 들여보내면서 최종 성적 3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투수로는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타석에서는 남은 경기를 마저 소화했다. 투타 겸업 선수의 경우 투수로 내려가도 지명타자로 남은 경기를 치를 수 있게한 이른바 ‘오타니 룰’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5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다저스도 2-5로 지면서 63승 46패로 트레이드 마감일을 맞이하게 됐다. 신시내티는 57승 52패.
오타니는 등판을 마친 뒤 ‘스포츠넷 LA’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1회부터 오른 고관절에 경련 증세를 느꼈다. 3회까지는 괜찮았는데 4회는 통하지 않았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투수로서 빌드업을 진행중인 오타니는 원래 이날 4이닝 투구 예정이었지만,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그는 이것이 미칠 영향을 묻자 “투구 수(51개)는 원하는 수준이었다. 어떤 의미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지난 이틀 정도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다음 투수 등판이 수요일(한국시간 7일)이라고 밝히면서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고, 홈경기인 만큼 습도도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다음 등판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