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구원 투수들을 인정하기 위한 새로운 상이 신설된다.
미국 야구기자협회(BBWAA)는 24일(한국시간) 2026년부터 올해의 구원 투수상을 양 리그에서 한 명씩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BBWAA는 그동안 올해의 구원투수상 제정 문제를 놓고 내부에서 논의를 해왔다. 이후 BBWAA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올해의 구원투수상 제정이 최종 승인된 것.
일단 2025시즌은 시간이 촉박해 기존대로 MVP, 사이영상, 올해의 감독, 올해의 신인 등 기존 개인상만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의 구원투수상은 2026년부터 다른 개인상들과 똑같은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미 존재하는 마리아노 리베라 올해의 구원투수상, 트레버 호프먼 올해의 구원투수상과는 다른 상이다.
기존의 올해의 구원투수상이 리그 사무국의 주관 아래 호프먼과 리베라를 비롯, 데니스 에커슬리, 롤리 핑거스, 리 스미스, 존 프란코, 빌리 와그너 등 전직 불펜 투수들로 구성된 패널진이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한다면, 이번에 제정된 상은 BBWAA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정한다.
이번 상은 구원 투수들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제정된 상이다. 불펜 투수들이 사이영상을 받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그 경우는 거의 드물다.
1974년 마이크 마샬이 구원 투수로서 최초로 사이영상을 받은 이후 스파키 라일(1977) 브루스 서터(1979) 롤리 핑거스(1981) 윌리 에르난데스(1984) 스티브 베드로시안(1987) 마크 데이비스(1989) 데니스 에커슬리(1992) 에릭 가니에(2003) 등 소수의 구원 투수만이 사이영상을 받았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