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의 원맨쇼는 빛났지만, LA다저스는 웃지 못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6-9로 졌다. 이 패배로 84승 67패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91승 61패 기록했다.
오타니의 날이었다. 선발 투수로 나와 5이닝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8회말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솔로 홈런은 시즌 50호 홈런. 2년 연속 50홈런을 넘겼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타자로서 50홈런, 투수로서 5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 다른 50-50 클럽을 완성한 것.
‘MLB.com’에 따르면, 한 시즌에 50홈런을 기록한 타자 중 투수로서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1921년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이었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팀은 졌다. 6회에만 6점을 허용한 것이 컸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다섯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브랜든 마쉬에게 허용한 스리런 홈런이 치명타였다. 구원 등판한 에드가도 엔리케스도 맥스 케플러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저스도 나름대로 노력했다. 8회 오타니의 홈런에 이어 1사 만루에서 알렉스 콜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콜은 이날 솔로 홈런 포함,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9회초 등판한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2사 이후 웨스턴 윌슨에게 좌측 담장 직격하는 2루타 허용했다.
브라이슨 스탓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상대 포수 라파엘 마샨과 승부를 택했지만, 마샨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는 7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2회 피홈런 두 개로 3실점했고 4회 추가 실점 허용했지만, 7회까지 버티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제외된 김혜성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