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간판 타자 조지 스프링어, 그의 상태는 어떨까?
스프링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3차전 도중 옆구리를 다친 스프링어의 상태를 전했다.
지난 4차전 선발 제외됐고 경기도 나서지 않았던 스프링어는 5차전을 앞두고 필드에서 스프린트를 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라인업에는 제외됐다. 토론토는 데이비스 슈나이더(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보 비셋(지명타자)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달튼 바쇼(중견수) 어니 클레멘트(3루수) 애디슨 바저(우익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즈(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트레이 예사배지가 선발로 나선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라인업이 공개되기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느낌이 아나지고 있다”며 상황을 전했다.
그는 “오늘 배팅케이지에서 타격도 했다. 밖에서 뛰는 모습도 다들 보셨을 것이다. 피칭 머신을 상대로 타격도 했다. 그의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이날 스프링어의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선수 자신, 그리고 팀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상태가 괜찮은 거 같다. 팀과 선수에게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다. 선발로 나오지 않더라도 대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당한 진전이 있다”며 상황을 낙관적으로 설명했다.
스프링어는 이번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57타수 14안타 4홈런 9타점으로 활약중이다. 챔피언십시리즈 도중 사구를 맞기도 했지만, 출전을 강행했다. 지난 3차전에서는 스윙 도중 옆구리를 다쳐 이탈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스프링어에 대해 평가한 슈나이더는 “분위기를 띄우는 것에 있어 엄청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타석에서만이 아니라 클럽하우스에서도 그렇다. 그와 함께 있으면 즐겁다. 지난해 부진했던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가 팀원들과 함께 하루 하루 지내는 모습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베테랑의 존재감에 대해 말했다.
옆구리는 다쳤지만, 뛸 수는 있는 상황. 전날 경기에서는 헬멧을 쓰고 대주자 투입을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슈나이더는 “경기 상황에 따라 대주자로 투입되는 시나리오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뛰은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보 비셋을 쉽게 빼는 것도 원치 않았다. 어쨌든 준비는 된 상태였다”며 대주자로는 출전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