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경질됐던 데릭 쉘튼이 두 번째 기회를 얻었다.
‘뉴욕 포스트’ ‘MLB.com’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쉘튼이 차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으로 낙점됐다고 전했다.
쉘튼에게 미네소타는 익숙한 팀이다.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벤치코치를 맡았다. 2019시즌 팀이 101승을 거두며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다음해 피츠버그 감독에 부임했다.
피츠버그에서는 리빌딩 팀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6년간 306승 440패를 기록하며 단 한 시즌도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했다.
결국 2025시즌 12승 26패를 기록중인 상황에서 경질됐다.
미네소타는 지난 7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던 로코 발델리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찾고 있었다.
제임스 로손 뉴욕 양키스 타격코치, 스캇 서비스 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라이언 플레어티 컵스 벤치코치 등이 후보로 거론됐으나 익숙한 인물을 차기 감독으로 택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