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등판에 외야수까지 출전? 다저스, 오타니 어떻게 활용할까 [WS]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두 경기를 남겨둔 LA다저스, 팀의 간판 스타를 어떻게 활용할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진행된 팀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활용 방안에 관해 말했다.

다저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오타니를 지명타자 겸 선발 투수로 기용하고 있다. 불펜 혹은 외야수 출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로버츠 감독은 신중한 모습을 유지해왔다.

로버츠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로버츠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끝판에 몰린 상황에서 자세를 바꿨다. 로버츠는 오타니가 6차전 불펜으로 등판할 가능성을 묻자 “내일 상태를 보겠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이어 “탈락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면 이런 논의들을 진행해야 한다. 내일 이기기 위해서는 뭐든지 해야 한다. 내일 선발 야마모토가 나오지만, 실점을 막기 위해 최고의 방법을 동원해야 하고 반대편에서는 득점을 낼 수 있게 해야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7차전까지 간다면 그때는 말그대로 ‘총력전’이다. 로버츠는 “(7차전에서는) 모든 것을 고려할 것”이라며 “최선의 선택이라면 뭐든 논의하겠다. 그 상황에 도달하면 지켜볼 것이다. 내일은 오타니가 외야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확실하게 안다. 그러나 7차전까지 간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논의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오타니는 불펜 투수로 나오게 될까?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오타니는 불펜 투수로 나오게 될까?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지난 5차전 타선에 변화를 줬으나 효과가 없었던 로버츠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아직은 확신이 서지 않는다. 결정된 것은 없다. 어느 정도 변화는 있을 것”이라며 6차전에서도 타선에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현재 2승 3패로 위기에 몰린 로버츠는 “우리는 이런 상황에 몰린 경험이 많다. 지면 탈락하는 ‘일리미네이션 게임’은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싸우느냐 아니면 도망치느냐의 문제다. 모든 것을 다 쏟아내야 한다. 전쟁에 비유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 야구라는 작은 세상에서는 전쟁과 같다. 이것이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이라며 일리미네이션 게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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