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우승한 다저스, 최악!” 전직 풋볼 선수의 비난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연속 우승을 이뤄낸 LA다저스, 모든 이들이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프로볼 7회 경력에 2017시즌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슈퍼볼 우승에 기여한 전직 풋볼 선수 제이슨 켈시(38)도 그중 한 명이다.

‘클러치 포인츠’ 등 현지 언론은 6일(한국시간) 켈시가 동생 트래비스 켈시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 ‘뉴 하이츠’ 최신 에피소드에 출연한 자리에서 남긴 발언을 소개했다.

다저스 선수단이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Kevin Sous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 선수단이 월드시리즈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 Kevin Sous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 자리에서 그는 “야구는 최악이다. 돈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살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멍청한 것”이라며 메이저리그의 균형 경쟁 문제와 관련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발언은 다저스가 2025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발언이다.

다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4승 3패로 우승을 확정햇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뉴욕 양키스가 3연패 달성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를 연속 우승한 팀이 됐다.

팟캐스트의 공동 진행자이자 캔자스시티 치프스 선수이며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연인이기도 한 그의 동생 트래비스는 “멋진 야구”라며 이 시리즈를 높이 평가했지만, 제이슨은 이 결과가 예측 가능했으며 균등성보다는 연봉 총액에 의해 결과가 좌우되는 리그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전직 풋볼 선수 재이슨 켈시는 다저스의 우승을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전직 풋볼 선수 재이슨 켈시는 다저스의 우승을 비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가 돈으로 우승했다’는 비난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벳츠, 프레디 프리먼,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며 3억 달러 이상의 연봉 총액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샐러리캡 도입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다저스가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할 경우 구단주들의 샐러리캡 도입 의지가 더 강해져 이것이 노사 분규, 더 나아가 시즌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언론을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연봉 총액 3억 2300만 달러의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에 진출조차 못 했고 또 다른 빅마켓 구단인 뉴욕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것에서 볼 수 있듯, 메이저리그에서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성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닌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메이저리그의 균형 경쟁과 관련된 갑론을박은 앞으로도 끊이지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새크라멘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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