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좌완 타릭 스쿠발이 2년 연속 최고 투수로 인정받았다.
스쿠발은 13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MLB네트워크를 통해 공개한 2025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쿠발은 BBWAA 회원 30명의 투표인단 중 26명에게 1위표, 4명에게 2위표를 얻어 가렛 크로쉐(보스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스쿠발과 크로쉐 두 선수는 30인 투표인단의 1위표와 2위표를 석권했다.
스쿠발은 이번 시즌 31경기 선발 등판, 195 1/3이닝을 던지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WHIP 0.891 18피홈런 33볼넷 241탈삼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평균자책점과 WHIP,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2.45) 9이닝당 볼넷 허용(1.5)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수상하며 통산 23번째로 2회 이상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한 다섯 번째 투수가 됐다. 로저 클레멘스가 두 차례 백투백 수상(1986-87, 1997-98)을 기록했고 데니 맥레인(1968-69), 짐 파머(1975-76), 페드로 마르티네스(1999-00)가 연속 수상했다.
디트로이트 선수로는 일곱 번째 수상이며, 2연속 수상은 맥레인에 이은 두 번째다. 저스틴 벌랜더(2011) 맥스 슈어저(2013) 기예르모 “윌리” 에르난데스(1984)도 타이거즈 소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한편, 헌터 브라운(휴스턴)은 3위표 24개 4위표 3개 5위표 2개로 3위에 올랐다. 맥스 프리드(양키스) 브라이언 우(시애틀) 카를로스 로돈(양키스)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트레버 로저스(볼티모어) 드류 라스무센(탬파베이)도 득표했다.
투표는 정규싲느 종료 후 포스트시즌 시작전에 진행됐다.
[라스베가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