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FA 시장에 나간 선수를 다시 붙잡았다. 김하성은 아니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우완 라이젤 이글레시아스(35)와 1년 1600만 달러(약 235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600만 달러는 지난 시즌 받았던 연봉과 동일한 금액이다. 이글레시아스는 앞서 지난 2021년 12월 이전 소속팀 LA에인절스와 4년 5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었다.
이글레시아스는 검증된 마무리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 동안 600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90 253세이브 기록했다.
지난 2022년 8월초 에인절스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된 이후 애틀란타에서 4년간 222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35 97세이브 기록했다.
2025시즌은 70경기 등판, 67 1/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3.21, WHIP 0.995 9이닝당 1.1피홈런 2.1볼넷 9.8탈삼진 기록하며 34차례 세이브 기회중 29세이브를 올렸다.
29세이브는 내셔널리그 4위, 메이저리그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7월 28일 이후 18차례 연속 세이브 기회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4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5, fWAR 1.5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프랜시스 로메로는 소식통을 인용, LA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애틀란타와 재계약을 택했다고 전했다.
애틀란타는 이번 재계약으로 오프시즌 목표중 하나였던 불펜 보강에 성공했다. 추가 영입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들은 앞서 24경기 평균자책점 0.72로 호투했던 타일러 킨리에 대한 팀 옵션을 포기했었다.
유격수 보강도 계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김하성과 재계약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 앞서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2루수와 유격수 보강을 노리는 팀들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을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