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 맞은 기분” 비셋 놓친 필라델피아 사장의 한탄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단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사장은 FA 내야수 보 비셋을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돔브로우스키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20일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한 대 맞은 기분”이라며 비셋을 놓친 것에 대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포수 J.T. 리얼무토 재계약이 주된 주제였지만, 언론의 관심은 비셋과 계약 무산에 쏠려 있었다.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필라델피아 사장은 비셋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데이브 돔브로우스키 필라델피아 사장은 비셋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비셋에 7년 1억 9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 계약을 제안했다. 이들은 비셋과 계약이 합의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비셋은 3년 1억 2600만 달러를 제안한 뉴욕 메츠와 손을 잡았다.

돔브로우스키 사장은 “우리가 ‘계약이 성사됐다’고 생각했는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계약 합의까지 아주 근접했다고 생각했다.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비셋이 필라델피아로 오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돈 문제였다. 우리는 선수 측이 요구하는 금액을 맞춰줬고,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었는데 메츠가 끼어들었다. 메츠의 단기 계약 제안이 우리의 장기 계약 제안보다 훨씬 컸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필라델피아는 비셋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메츠에 내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필라델피아는 비셋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메츠에 내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 대 맞은 기분”이라며 말을 이은 돔브로우스키는 “말 그대로 충격이었다. 정말 속상했다.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떨치고 일어나야 한다. 일어난 일에 매달릴 수는 없다. 시간이 지난 뒤에는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일을 대처하는 방식”이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필라델피아는 대신 리얼무토와 3년 45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리얼무토는 이날 인터뷰에서 필라델피아와 재계약을 원했고, 결국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들이 비셋을 영입했다면 다른 팀과 계약했을 수도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 “결국은 생각이 복잡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돔브로우스키 사장은 추가 FA 영입 가능성을 묻자 “지금 우리 팀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며 추가 영입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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