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계약서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팀을 떠날 위기에 몰렸다. LA다저스와 계약한 내야수 앤디 이바네즈(32) 얘기다.
다저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외야수 마이크 시아니(26)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하며 40인 명단에서 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이바네즈를 양도지명 후 웨이버한다고 발표했다.
이바네즈는 앞서 지난 1월 중순 다저스와 1년 120만 달러(약 17억 원)에 계약했다. 그리고 다시 웨이버된 것.
그는 웨이버 클레임이나 트레이드 등을 거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고, 웨이버를 통과할 경우 마이너리그 선수 신분으로 다저스 잔류도 가능하다. 그럴 경우 초청선수로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우투우타인 이바네즈는 텍사스 레인저스(2021-22) 디트로이트 타이거즈(2023-25)에서 통산 420경기 출전, 타율 0.254 출루율 0.305 장타율 0.389 기록했다.
2루수(165경기) 3루수(139경기) 1루수(44경기) 좌익수(21경기) 유격수(6경기) 우익수(8경기)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2023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264 출루율 0.312 장타율 0.433 11홈런 4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이후 그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아니는 이번 오프시즌에만 네 번째 이적이다. 지난해 11월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던 그는 이후 같은 과정을 통해 다저스, 뉴욕 양키스를 거쳤고 이번에 다시 다저스로 오게됐다.
좌투좌타인 시아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 네 시즌 동안 160경기에서 타율 0.221 출루율 0.277 장타율 0.270 기록했다. 2024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전 중견수로 기회를 잡았으나 124경기에서 타율 0.228 출루율 0.285 장타율 0.285에 그쳤고 이후 팀의 구상에서 밀려났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