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구장 건설을 준비중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정치적인 지지 기반을 확보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4일(한국시간)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와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힐스보로대학 데일 매브리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레이스 구단의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몇 차례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을 추진했으나 레이스 구단은 2029년 입주를 목표로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뉴욕 양키스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과 NFL 구단 버키니어스의 홈구장인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 인접한 힐스보로대학 캠퍼스 부지를 신축 구장 부지로 눈독들이고 있다.
2주전에는 이 대학을 운영 감독하는 지역 이사회는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레이스 구단과 113에이커(약 45만 7천 제곱미터) 규모의 캠퍼스 부지 재개발을 위한 이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이 MOU에는 180일 동안 새로운 경기장과 복합 용도 개발 및 대학 시설 등을 건설할 수 있는 최종 합의안에 대한 독점적인 협상과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본격적인 협상을 앞두고 정치권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이를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내가 커미셔너로 있으면서 일관되게 주장해 온 것은 ‘탬파베이에 메이저리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같은 지지는 분명하고 변함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구단주 그룹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정말 크고, 훌륭한 그룹이다. 플로리다, 특히 탬파에 뿌리를 둔 그룹이라는 점에서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들이 이곳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들은 새 구장을 짓기를 원하고, 레이스팬들과 지역 사회에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는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이곳에는 대안이 있다. 구단 역사를 살펴보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이 안 되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말로 상황의 시급성을 언급하며 지역 사회를 압박했다.
드산티스 주지사는 탬파 인근 도시인 더니든에서 성장하면서 야구를 보고 자랐다고 밝히며 이번 계획이 레이스 구단과 힐스보로 대학 양 측에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타 구단의 성공 사례를 참고하며 연구한 레이스 구단주 그룹을 칭찬했다.
그는 “야구는 탬파베이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곳에서 성공할 수 있다. 이곳은 이 팀이 태어난 곳이고, 성공할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이 비전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고싶다”며 구단의 신축 구장 건설 계획을 지지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