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제임스 트래포드(22·잉글랜드)를 재영입했다. 맨시티가 트래포드와 작별한 지 2년 만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7월 30일 “맨시티가 번리에서 트래포드 골키퍼를 재영입했다”며 “계약기간 5년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고 전했다.
트래포드는 맨시티와 인연이 깊은 골키퍼다. 트래포드는 맨시티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트래포드는 애크링턴 스탠리, 볼턴 원더러스 등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2023년 여름 이적시장에선 번리로 이적했다.
트래포드는 당시 번리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맨시티는 이때 바이백 조항을 걸어놨다. 맨시티가 트래포드의 재영입을 원할 시 정해둔 금액을 지급하면 이적이 이뤄지는 조항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번리가 트래포드를 영입할 때 맨시티에 지급한 이적료는 1,400만 파운드(한화 약 260억 원)였다”며 “맨시티는 번리가 지급한 이적료의 약 3배를 제시하면 트래포드를 재영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놨다”고 전했다.
이어 “맨시티가 트래포드를 재영입하면서 번리가 지급했던 이적료의 3배를 낸 건 아니다. 추가 옵션이 있었다. 맨시티는 번리가 트래포드를 매각할 시 이적료의 일부를 챙길 수 있는 조항을 걸어놓았던 거다. 맨시티가 트래포드를 재영입하는 데 예상보다 적은 비용인 2,700만 파운드(약 500억 원)를 쓸 수 있었던 이유”라고 짚었다.
트래포드는 198cm 키에 날렵한 몸놀림을 자랑하는 수문장이다. 긴 팔을 활용한 선방 능력이 빼어나며 정확한 킥을 자랑한다. 빌드업을 중시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알맞은 자원인 것이다.
맨시티는 올여름 에데르송 골키퍼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트래포드는 에데르송의 뒤를 이어 맨시티 주전 수문장 자릴 꿰찰 가능성이 있다.
트래포드는 맨시티 복귀에 기쁨을 나타냈다.
트래포드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며 “나는 12살에 맨시티에 입단해 1군에서 뛰는 꿈을 꿔왔다”고 말했다.
트래포드는 이어 “맨시티는 항상 내 목표였다. 맨시티를 떠날 때도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을 실현하고자 매일 노력했다. 나는 이제 맨시티 주전 골키퍼가 되기 위해 땀 흘릴 거다. 나는 ‘맨시티 골문을 지킬 수 있다’고 믿는다. 계속 나아가겠다”고 했다.
맨시티 우구 비아나 단장은 “트래포드는 이미 잉글랜드 최고의 기대주 중 한 명”이라며 “트래포드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가 갖춰야 할 모든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트래포드는 이른 시일 내 맨시티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골문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