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으로 시작해 손흥민으로 끝났다.

LA 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MLS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4-1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LA는 지난 솔트레이크 원정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4-1 대승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홈에서 다시 한 번 솔트레이크를 4-1로 울렸다. 또 손흥민의 활약이 빛났다.

손흥민은 올 시즌 3경기 연속 골은 물론 6호 골을 터뜨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흥부 듀오’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기록, 그 역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전반은 손흥민으로 시작해 손흥민으로 끝났다. 그는 전반 추가시간 2분여 동안 1골 1도움 활약하며 자신이 왜 최고인지를 다시 증명했다.

LA도 손흥민의 활약과 함께 3연승은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 역시 확정 지었다.

손흥민은 전반 7분 부앙가의 슈팅을 돕는 멋진 패스로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전반 14분 베라의 중거리 슈팅에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밀렸다.

전반 24분 손흥민의 박스 안 슈팅을 카브랄이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타파리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38분 손흥민의 패스를 마르티네스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 옆으로 아쉽게 지나갔다.

LA는 전반 추가시간 2분여 동안 단숨에 전세를 역전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1-1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손흥민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2-1 역전골을 기록, 전반을 끝냈다.

후반 역시 손흥민은 빛났다. 후반 52분 박스 안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카브랄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후반 67분 루나의 중거리 슈팅은 요리스가 선방했다.

후반 73분에는 손흥민의 센스가 빛났다. 그의 패스를 모란이 부앙가에게 감각적으로 건넸고 이를 마무리, LA는 3-1로 달아났다.

손흥민은 후반 84분 교체됐다. 그러나 부앙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87분 에보비세의 패스를 받은 후 마무리,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LA는 솔트레이크를 다시 한 번 크게 잡아내면서 당당히 승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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