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듀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가 서로 돕고, 서로 해결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FC의 다음 라운드 진출이 보이고 있다.
LAFC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FC와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1라운드 2차전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
경기 초반 팽팽했던 흐름을 흥부듀오가 제대로 균열냈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넣었다. 쇄도하던 손흥민은 이를 잡은 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수비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세를 이어간 LAFC. 이번에는 손흥민이 부앙가에 보답했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가 페널티 박스 바깥까지 전진했다. 손흥민은 빠르게 슈팅을 가져갔으나, 수비에게 가로막혔다. 이어 흐른 볼을 반대편으로 패스를 내줬고, 부앙가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총 2번의 슈팅으로 2골 2도움을 만들어 냈다. LAFC는 흥부듀오를 앞세워 MLS컵 PO 2라운드 진출을 노린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