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이탈 중인 LG 트윈스 내야수 김민성(33)과 외야수 채은성(31)이 1군 복귀를 위해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류지현(50) LG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오늘 잠실로 오기 전에 이천에 들러 퓨처스팀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왔다”며 “채은성, 김민성의 경우 정상적인 밸런스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 부분을 봤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지난달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주루 플레이 중 오른손 엄지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을 입었다. 최악의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도 있었지만 다행히 빠른 회복세 속에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 중이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LG 트윈스 외야수 채은성(왼쪽)과 내야수 김민성. 사진=김영구 기자
주전 3루수 김민성도 이달 후반기 레이스 시작 직후 좌측 옆구리 미세 손상으로 3주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정상적인 타격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갖춰졌다. LG는 후반기 13경기에서 6승 5패 2무로 선전 중이다. 하지만 채은성의 이탈로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줄어든 것 역시 사실이다. 신예 이재원(22)이 기대 이상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채은성까지 복귀한다면 한층 탄탄한 공격력을 갖출 수 있다.
김민성도 내야 수비 안정 차원에서 빠르게 잠실로 돌아오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다. 문보경(21)이 공수에서 서서히 경험 부족을 노출하고 있어 김민성의 힘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류 감독은 “채은성, 김민성은 전날 퓨처스리그 경기가 비로 취소돼 실전은 소화하지 못했다”며 “오늘은 한 타석씩 투입돼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두 선수 모두 정상적으로 훈련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지만 직접 눈으로 체크하는 느낌은 다르기 때문에 이천에 다녀왔다”며 “다음달 1일 확대 엔트리 시행 때 등록을 고려 중인 선수들의 상태를 두루 살피고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