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첫 승+11득점’ LG, 키움 꺾고 ‘4연승 신바람’ 탔다 [MK현장]

프로야구 LG트윈스가 모처럼만에 폭발한 타선과 손주영의 프로 데뷔 첫승투를 앞세워 4연승을 달렸다.

LG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LG의 두자릿수 득점은 지난 11일 잠실 SSG랜더스전(12-5승리) 이후 18일 만에 처음이다. SSG전 대승 이후 다소 침체됐던 타선이 이날 대폭발했다. 또 2017년 2차 1라운더로 입단한 좌완 손주영은 6이닝 2실점 호투로 자신의 프로 첫 승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4연승을 달리며 51승 2무 37패를 기록, 2위를 지켰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면서 49승 1무 46패가 됐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프로야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6회초 2사 1루에서 LG 손주영, 이성우가 마운드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초반에 승부가 결정된 경기였다. LG는 키움 토종 에이스 최원태를 2회가 끝나기 전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1, 2회를 모두 빅이닝으로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갔다. LG는 1회말부터 키움을 맹폭했다. 1사 후 2번타자 오지환의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LG는 3번타자 서건창이 우중간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서건창이 2루를 훔쳐 2, 3루로 바뀐 찬스에서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 3루에서 김현수는 최원태의 폭투를 틈타 2루로 갔다. 또 다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고, 문보경도 이재원에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추가점을 올렸다.



2-0, 1사 만루에서 저스틴 보어가 2타점짜리 적시타를 터트렸다. 보어는 연타석 적시타. LG가 1회말 4-0으로 리드를 잡았다.

2회말은 11명의 타자가 나서 7득점을 올리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이성우의 안타로 시작해, 홍창기가 볼넷을 골랐다. 다만 오지환의 희생번트에 3루로 들어가던 이성우가 아웃돼 1사 1, 2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이후 서건창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고, 김현수가 2루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와, 문보경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왔다. 다시 보어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가 됐고, 이영빈의 적시 2루타로 1점 더 뽑았다.

결국 LG가 9-0으로 앞선 2사 2, 3루에서 투수가 양현으로 바뀌었다. 타자일순해 이성우는 좌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LG가 11-0 리드를 잡았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키움 타선은 LG 선발 좌완 손주영에게 꽉 막혔다. 4회초 1사까지 퍼펙트를 당했다. 4회초 1사 후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송성문이 우월 투런포를 때렸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손주영은 홈런 한방을 맞은 뒤 6회초 2사까지 다시 연속 범타 처리로 키움 타선을 막았다. 6회초 2사 후 김혜성이 볼넷을 골랐지만, 송성문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6이닝 2실점으로 자신의 프로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7회 진해수에 이어 8회 최성훈을 올린 LG는 9회 이상영이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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