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후반기 팀타율 2위까지 상승…1할대 문보경이 고민 [MK시선]

LG트윈스가 6연승을 달리면서 선두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LG의 연승 신바람은 최근 들어 터지고 있는 타선의 역할이 크다. 다만 2021시즌 히트상품 문보경(21)의 타격감이 침체돼있다.

LG는 2일 잠실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을 5-0으로 승리하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승리로 단독 1위 kt위즈와 1경기 차로 좁혔다.

후반기 좀처럼 터지지 않던 타선이 폭발 중이다. 하위권이었던 팀타율은 0.262로 2위까지 올렸다. 6연승의 시작인 지난달 26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부터는 팀 타율이 0.296이다. 풀이 죽어있던 타자들의 스윙이 매섭다.

LG트윈스 내야수 문보경. 후반기 들어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진 모양새다. 사진=천정환 기자
후반기 LG 타선을 이끌고 있는 이는 이형종(32)이다. 이형종은 후반기 타율 0.348로 시즌 타율을 0.249까지 올렸다. 2021시즌 또다른 히트상품인 이재원(22)도 후반기 타율 0.333 2홈런 8타점으로 1군 레귤러 멤버로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여기에 국가대표 유격수 오지환(31)이 타율 0.310으로 공수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리드오프 홍창기(28)도 다시 감을 회복하면서 후반기 타율 0.284를 기록 중이다. 캡틴 김현수(33)도 후반기 타율 0.293으로 나쁘지 않다. 이적생 서건창(32)도 후반기 타율을 0.277까지 올렸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가 아직 타율 0.170에 머물고 있지만, 타율을 많이 끌어올린 축에 속한다.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1할에 미치지 못했던 타율을 1할대 후반까지 올린 것이다. 전반적으로 타선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고민거리도 있다. 전반기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한 문보경이다. 문보경의 후반기 타율은 0.167에 그치고 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더 심각하다. 0.107이다.

전반기 46경기에서 타율 0.270 7홈런 25타점을 기록했던 문보경은 후반기 16경기에서 타율 0.167 1홈런 5타점에 머물러 있다.

첫 1군 레귤러 시즌인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고, 또 김민성(33)의 부상 이탈로 3루수로 줄곧 출장하고 있어 수비적인 부담도 커진 게 사실이다.

최근 들어 LG는 문보경을 선발라인업에서 빼는 등 관리 모드에 들어갔다. 김민성도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다. 2021 히트상품 문보경까지 살아나면 LG타선은 더욱 탄탄해진다. LG의 고민거리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문보경의 반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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