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t 위즈와 2위 LG 트윈스가 한 주의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연승과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t와 LG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KBO리그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kt는 배제성, LG는 김윤식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운 가운데 양 팀 모두 총력전이 예상된다.
전날 경기에서는 kt가 11-1 대승과 함께 2연승을 내달리며 2위 LG와의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렸다. 또 올 시즌 LG전 11경기에서 6승 4패 1무를 기록, 상대 전적 우위도 이어갔다.
이강철(왼쪽) kt 위즈 감독과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사진=MK스포츠 DB
kt가 5일 경기마저 잡는다면 3연승과 함께 2위 LG를 4경기 차이로 따돌린다. 잔여 일정이 50경기 가까이 남아 있어 당장의 승차와 순위가 큰 의미는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선두 다툼을 이어갈 수 있다. 반면 LG는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6연승 마감과 동시에 2연패에 빠진 가운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3연패에 빠질 경우 kt와 4경기 차로 멀어지는 것은 물론 삼성 라이온즈에게 밀려 3위로 추락할 수도 있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는 kt가 우위에 있다. kt 배제성은 올 시즌 7승 5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3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에 도전 중인 상황에서 LG를 상대로 8승에 도전한다.
관건은 LG 타선 공략이다. 배제성은 올해 LG전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5.82로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17일 수원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LG는 앤드류 수아레즈의 부상 이탈로 김윤식이 먼저 마운드에 오른다. 김윤식이 5회 이상 투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불펜을 조기에 가동하는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LG로서는 타선이 배제성을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김현수(26타수 9안타), 오지환(26타수 12안타), 이형종(21타수 7안타) 등 최근 3년간 배제성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던 타자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kt는 강백호의 방망이에 기대를 건다. 강백호는 김윤식에게 개인 통산 10타수 6안타로 펄펄 날았던 가운데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 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