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에이스 케이시 켈리(32)가 KBO리그의 선발투수 연속 경기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달성했다.
켈리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회까지 3피안타 3볼넷 1실점을 기록 중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1사 2루에서 하주석(28)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한화에 먼저 점수를 내줬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8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서울 잠실)=김영구 기자
하지만 켈리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김태연(24)과 에르난 페레즈(30)를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LG 타선도 모처럼 제 몫을 했다. 1회말 김현수(33)의 2타점 적시타와 저스틴 보어(33)의 만루 홈런으로 6-1로 경기를 뒤집었고 2회말 두 점을 더 보태며 켈리에게 8-1의 리드를 안겼다.
켈리는 타자들의 득점 지원에 화답하듯 호투를 이어갔다. 3회초 2사 1·2루, 4회초 1사 1·2루의 고비를 넘기며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며 시즌 9승을 눈앞에 뒀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어져온 선발등판 연속 경기 5이닝 이상 투구 기록을 48경기로 늘렸다.
지난 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47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로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가운데 6일 만에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