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요 "류현진, 1차전 등판 원했다" [현장인터뷰]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류현진이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나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몬토요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류현진을 2차전이 아닌 1차전 선발로 예고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블루제이스는 앞서 게임노트에 류현진을 2차전 선발로 예고했으나 이후 1차전으로 수정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몬토요는 "선수가 1차전 등판을 원했다"고 짧게 답했다. "류현진같은 선수는 언제나 선택권을 준다. 그리고 그는 1차전에 나가기를 원했다"고 말을 이었다.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을 1차전에 내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류현진은 5일전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평소 많이 던지지 않았던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면서 팔에 부담을 느껴 6이닝 80구에서 자진해서 투구를 마무리했다. 몬토요는 이와 관련, 그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괜찮다. 오늘 던져도 좋다"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토론토는 원래 이날 로스 스트리플링을 2차전에 선발로 준비시킬 예정이었으나, 이를 변경했다. 토마스 해치가 2차전 선발로 나오고 스트리플링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몬토요는 "불펜이 최근 소모가 많은 상태다. 스트리플링을 아껴두려고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선택이다. 2~3이닝정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주루 도중 상대 투수와 충돌한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 대해서는 "약간 통증이 있지만, 뛸만하다. 그러니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를 묻는 질문에는 웃으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태클을 당했다. 온몸이 아플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전날 경기 도중 토론토 선발 로비 레이에게 부적절한 단어를 섞어가며 도발했던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레이와 몬토요 감독, 브루제이스 구단,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 상황에서 약간 과열됐던 거 같다. 우리 팀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의심을 받고 있다고 느꼈다"는 말을 남겼다.

전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했던 몬토요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하이드 감독의 사과 멘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볼티모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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