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030올림픽 개최 희망…경쟁 변수될까

우크라이나가 2030년 제26회 동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3)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68·독일) 위원장을 만나 2030년 대회 개최를 위한 공식 논의를 시작했다.

2030올림픽은 피레네산맥 3개국(스페인·안도라·프랑스), 일본 삿포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캐나다 밴쿠버가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왼쪽부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Маріїнський палац 홈페이지
우크라이나는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세계 유산 등록도시 리비우를 앞세워 제24회 동계올림픽 개최를 시도했으나 2014년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뺏기고 반군과 내전까지 일어나면서 포기한 아픈 기억이 있다. 2022 동계올림픽 유치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베이징,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4파전이었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이어 노르웨이도 포기한 가운데 2015년 7월 제128차 IOC 총회 투표에서 카자흐스탄을 44-40으로 제쳤다.



국제연합(UN) 2014년 3월 총회에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은 찬성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 기권 58표, 반대는 100표였다.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위대하고 건강하며 자랑스러운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2030올림픽 개최를 원하는 것은 국제적인 명분이 충분하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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