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율 1위’ 신경 쓰이는 사령탑 “9회 수비 때 뺄까 했는데” [MK톡톡]

“워낙 욕심이 많은 선수 아닌가.”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타율 1위에 오른 이정후(23)를 두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25일) 4안타로 kt위즈 강백호(22)를 제치고 타율 1위에 오른 이정후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타이틀 경쟁은 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25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 4안타로 타율 1위로 올라섰다. 사진=김영구 기자
전날 롯데전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부터 안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3회말 1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5회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냈고 박병호의 홈런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9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며 4안타 경기를 신고했다. 이날 강백호는 수원 LG트윈스전에서 1안타에 그쳐, 이정후가 타율 0.364로 1위로 올라섰다. 다만 팀은 6-12로 패했다.



홍 감독은 “이정후 뿐만 아니라 에릭 요키시(다승), 김혜성(도루)도 타이틀 경쟁 중이다. 물론 감독 입장에서는 타이틀보다는 팀 승리가 중요한데, 같이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나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워낙 욕심이 많은 선수라 휴식을 위해 빼야되는 상황에서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 어제도 9회초 수비에서 교체하려고 했는데, 9회말 타석이 돌아오더라. 타이틀 경쟁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로, 자신에 대한 배려를 한 사령탑에게 보답을 한 셈이다. 물론 안타를 치지 못했다면, 오히려 타율이 손해를 보는 상황. 감독들에 따라서는 소속 선수의 타이틀을 지켜주기 위해 일부러 기용하지 않는 경우가 과거에 빈번했다. 그러나 홍 감독은 “타이틀 경쟁을 할 때는 한 타석이라도 나가서 안타를 치는 게 더 낫다. 타이틀에 대한 경쟁 의식과 집중력 속에서 선수 개인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계속 경기에 나가게 하는 걸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국세청, 지창욱 특별조사 후 세금 수십억 추징
최여진, 7년 연상 사업가와 결혼 1주년 자축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블랙핑크 제니 파격적인 노출과 아찔한 실루엣
이정후 김혜성 김하성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