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홈타운’을 집필한 주진 작가가 성추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조현훈 감독인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조현훈 감독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다”고 밝혔다.

이어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조현훈 감독은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다”는 말로 입장을 마무리 지었다. 조현훈 감독은 2016년 첫 장편 영화 ‘꿈의 제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당시, 과거 그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피해자가 등장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조현훈 감독은 이를 시인하고 자숙했다.



▶다음은 조현훈 감독 입장 전문 조현훈입니다.

전일 보도 된 기사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습니다.

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저는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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