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25) 쌍둥이가 유럽배구연맹(CEV) 여자리그랭킹 37위 그리스 무대에서 ‘한국에 경기 방영권을 팔 수 있는 유명인’으로 기대를 받는다. 두 자매는 9월29일 그리스 PAOK 선수가 됐다.
그리스 매체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는 2일 “PAOK의 영입 추진이 수면 위로 올라온 후부터 관련 기사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한국에서 쌍둥이 인기는 대단하다. 만약 TV 중계권 판매 등 상업적인 이득으로 연결된다면 소속팀은 물론이고 그리스 배구계에 완전히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그리스 신문 ‘포스톤’ 역시 “그리스배구연맹은 이재영 이다영이 입단한 PAOK 여자팀 경기에 대한 2021-22시즌 방영권을 한국에 판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재영 이다영이 유럽여자리그랭킹 37위 그리스 배구계로부터 ‘한국에 경기 방영권을 팔 수 있는 유명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는 “지금까지 반응을 보면 두 자매가 앞으로도 한국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이로 인해 그리스에 미칠 수 있는 파급 효과는 PAOK가 능력 있는 선수들을 데려오며 기대하는 성적 향상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분석했다. ‘포스톤’은 쌍둥이를 2003년 PAOK 남자배구단이 영입한 2001-02 일본리그 베스트6 가토 요이치(45)와 비교했다. 가토의 그리스 데뷔전엔 일본인 100명이 몰렸다. 일본 언론은 1만 달러(약 1190만 원)를 내고 취재권을 샀다. 2003-04 그리스 남자배구 정규시즌 모든 경기 중계권이 ‘매우 비싼 가격’으로 일본 방송국에 팔리기도 했다.
18년 전 가토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전반기가 끝나고 PAOK를 떠났다. ‘에이디세이스 스포르트’는 “이재영 이다영은 올해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드러나며 당시 V리그 소속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의해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후 현재까지 실전 경험이 없다”며 공백에 따른 기량 저하로 상업적인 이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