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이적료 최대 85억에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이적···‘3+1년 계약·등번호 16번’

한국 축구 대표팀 ‘중원의 핵’ 황인범(29)이 네덜란드를 떠나 포르투갈로 향했다.

포르투갈 명문 FC 포르투는 7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 영입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포르투와 2029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포르투가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황인범의 등번호는 16번이다.

황인범.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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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가 페예노르트에 지급하는 기본 이적료는 450만 유로(한화 약 76억 원)다. 황인범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50만 유로(약 8억 5,000만 원)가 추가된다.

황인범은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포르투와 계약해 무척 기쁘다”며 “이 구단과 도시를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새로운 도전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난 경기장에서 모든 걸 쏟아내는 선수”라며 “아무리 지쳐도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한다. 모든 훈련과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인범.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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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가 포르투 유니폼을 입는 건 석현준 이후 황인범이 두 번째다. 석현준은 2016년 1월 포르투에 입단한 바 있다.

황인범은 2015년 대전 시티즌(대전하나시티즌의 전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황인범은 2019년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2020년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FC 서울과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2023년 츠르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세르비아 프로축구 1부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경험했다.

황인범은 2024년 여름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네덜란드 무대에 도전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54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정확한 패스, 공·수 연결 능력을 앞세워 페예노르트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황인범. 사진=연합뉴스 제공
황인범. 사진=연합뉴스 제공

황인범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황인범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황인범은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다.

황인범.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황인범.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황인범의 새 소속팀 포르투는 2025-26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정상에 오른 포르투갈 챔피언이다.

포르투는 포르투갈 1부 리그에서 통산 31차례 우승했다. 포르투는 UCL과 유로파리그(UEL)에서도 각각 두 차례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황인범이 포르투에 입단하면서 포르투갈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도 성사될 전망이다. 한국인 미드필더 이현주가 FC 아로카에서 뛰고 있다.

황인범.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황인범.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황인범은 포르투 입단 인터뷰에서 자신의 축구 영웅으로 박지성을 꼽았다.

황인범은 “어릴 때 아버지가 주말마다 축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공을 접했다”며 “무작정 공을 차고 만지다 보니 어느 순간 축구와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 나의 우상은 박지성이었다”며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한국의 영웅”이라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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