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는 지난 19일 창원에서 선두 kt 위즈를 4-2로 제압했다. 5할 승률 회복과 함께 SSG 랜더스,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선두로 도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하지만 타이트한 일정이 부담스럽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SSG와 키움은 8경기, NC는 1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23일 창원에서 KIA 타이거즈, 28일에는 수원에서 kt와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어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동욱(47) NC 감독은 일단 단순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남은 11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만큼 큰 고민 없이 매 경기 임하겠다는 각오다.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이 감독은 20일 인천 SSG전에 앞서 "(잔여경기를) 고민하기보다는 우리가 이기면 올라가고 지면 못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게 많다고 보면 간단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팀 경기결과가 어떻게 될지 기다리기보다는 우리가 게임을 치르면서 그 결과를 받아들이면 된다"며 심플한 태도를 견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감독은 다만 투수 운용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인정했다. 경쟁팀들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이틀 정도 휴식일이 있는 반면 NC는 오는 21일, 25일을 제외하면 정규리그 일정 종료 전까지 숨을 고를 시간이 없다.
이 감독은 "일정상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기는 어렵다. 투수를 한 번에 쓰는 계산은 못한다"며 "일단 이길 수 있는 게임은 확실하게 잡고 가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앞서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잔여경기가 가장 많아서 불리하다, 안 불리하다가 말할 건 아닌 것 같다"며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수월하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