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날카로운 눈빛과 상반되는 지친 표정 포착(검은 태양)

‘검은 태양’ 속 남궁민의 오랜 고군분투가 드디어 결말을 맞는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11회에서는 한지혁(남궁민 분)과 유제이(김지은 분)를 중심으로 한 국정원 요원들이 백모사(유오성 분)와 전면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최상균(안지호 분)이 이인환(이경영 분)의 병실에서 칼을 빼드는 장면과 한청해전 10주기 행사에서 한지혁이 김명철의 움직임을 확인하고 하늘을 향해 공포탄을 쏘는 순간에는 순간 시청률 최고 9%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

23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백모사와의 정면 승부에 뛰어든 한지혁(남궁민 분)이 일 년 전 선양에서부터 이어져 온 오랜 악연을 끊고 모든 진실을 밝혀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검은 태양 남궁민 사진=MBC
앞서 한지혁과 그의 파트너 유제이는 백모사의 뒤를 추적했고, 그의 내면에 과거 국정원 요원이자 유제이의 아버지인 ‘유동만’의 자아가 남아있다고 확신했다. 한편 도진숙(장영남 분)은 백모사의 표적이 자신이라는 걸 알고 스스로 미끼가 되어 그를 유인했다. 수많은 사람이 모인 행사장에서 붙잡힌 백모사의 수하는 폭탄을 끌어안고 있었고, 폭발이 몇 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파랗게 질려가는 한지혁의 얼굴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손에 땀을 쥐는 엔딩을 탄생시켰다. 이런 가운데 오직 진실만을 좇아 달려온 국정원 최고 요원 한지혁이 결전의 날을 맞이한다고. 23일(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누군가를 향해 총구를 겨누는 한지혁의 강인한 표정과 흐트러짐 없는 자세가 담겼다. 그가 ‘최후의 적’ 백모사를 쓰러뜨리고 오랜 싸움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몸에 상처 입은 채 어딘가를 바라보는 공허한 눈빛에서는 이제껏 엿보지 못한 피로감과 권태로움이 느껴진다. 자신과 동료들을 지키기 위한 싸움에서 수많은 사람의 희생을 경험해온 그가 복잡한 심경을 내비친 이유가 무엇인지, 마지막 회 본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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