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차사’ 보어, 직접 보고 온 꾀돌이 감독 “PS 포함 가능성 오픈” [MK톡톡]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원론적인 답변이다. 류지현 LG트윈스 감독이 이천에 다녀왔다.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33)도 보고 왔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이 끝난 뒤 이천으로 향했다.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하루 잤고, 22일 한화 이글스와의 2군 연습경기를 지켜봤다.

저스틴 보어의 타격을 지켜보고 있는 류지현 LG 감독(왼쪽). 사진=김영구 기자
2군에는 현재 LG의 히든카드 보어가 머물러 있다. 보어는 지난달 23일부터 2군에 머물고 있다. 기대를 모았지만 32경기에서 타율 0.170(100타수 17안타), 3홈런, 17타점에 그쳤고, 2군에서 조정을 거치고 있다. 다만 1군에 올라올 기미를 보이고 있진 않다. 한화 2군과 연습경기에서 보어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류 감독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한 듯 했다. 류 감독은 “보어는 안타 하나를 쳤는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그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다만 “가능성은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한 이야기다. 다음 주에 우리 2군 스케줄이 부산, 창원, 대구에서 경기가 계속 있다. 그때 상황을 조금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2일까 69승 10무 56패로 3위에 올라 있는 LG는 1위 kt위즈, 2위 삼성 라이온즈와 2경기 차지만,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힘이 빠진 모양새다. 특히 타선의 공격은 매끄럽지 못하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쉼 없이 9연전을 치러야 한다. 류 감독은 “어제는 쉬면서 남은 9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고민했다. 오늘은 선수단과 미팅을 했다. ‘부담 갖지 말아라’, ‘자신 있게 해라’ 이런 형식적인 말은 와닿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15분 정도 서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며 “가벼운 분위기이긴 했다”고 소개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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