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패배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7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졌다.
메시는 결승전이 열린 미국 뉴저지를 떠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고통이 매우 크다. 이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이어 “하지만 좋은 기억들도 간직하고 있다”며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부를 뒤집은 경기들과 영원히 기억될 순간들이 있었다”고 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메시는 “선수단의 노력에 온 국민의 응원이 더해지면서 아르헨티나는 다시 세계 최고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우리가 이뤄낸 성과를 온전히 평가하기 어렵지만, 이 팀은 월드컵 결승에 2회 연속 진출했다”고 짚었다.
이어 “모든 인사와 메시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다시 한 번 하나로 뭉쳤다.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커다란 자부심을 공유하며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을 향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메시는 “월드컵 정상에 오른 스페인에도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독일에 0-1로 패했다. 메시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월드컵 결승전 패배를 경험했다.
이번 대회가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메시의 경기력은 여전히 건재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