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 체질’→‘지리산’까지…윤지온, 美친 캐릭터 변주

배우 윤지온이 다양한 캐릭터 변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지리산’ 5회에서 윤지온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공포와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기며 퇴장했다. 이에 탁월한 연기 실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그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윤지온은 전작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이은정(전여빈 분)의 남동생 이효봉으로 분해 극에 활기를 더했다. 현실적인 고민에 빠진 친누나와 그 친구들을 위해 조언과 공감을 건네는 것은 물론, 음악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서 누나들의 수다 파티에 BGM을 입히며 자신만의 ‘이효봉’을 완성한 것.

윤지온이 다양한 캐릭터 변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사진=방송 캡처
또한, 성 소수자로서 남모를 고충을 겪기도 하지만 매사에 덤덤하고 온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이효봉 캐릭터는 드라마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윤지온은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는 코믹한 모습과 폭풍 입담은 물론, 감미로운 목소리와 다정한 분위기로 매주 시청자들의 ‘고막 남친’이 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지리산’을 통해 기존 캐릭터와 결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윤지온은 지리산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선 씬 스틸러 이세욱으로 변신, ‘멜로가 체질’은 물론 전작 ‘너는 나의 봄’과 ‘월간 집’, ‘메모리스트’ 등에서 보여줬던 것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표현했다.



그는 독약이 든 요구르트를 이용해 사람들을 죽음에 빠뜨리는 연쇄 살인범의 서늘한 분위기를 표현해내며 소름을 유발했다. 자신을 의심하는 서이강(전지현 분)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속마음을 감추고 행동하다가도, 궁지에 몰리자 다급하게 공범을 몰아세우는 그의 초조한 연기는 절로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이세욱(윤지온 분)은 자신을 안심시키는 공범의 말을 듣고 다시 태연하게 다음 목표를 노리다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대체 불가한 임팩트를 선사한 윤지온의 활약에 안방극장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기도 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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