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강상우·신진호·임상협, 포항 ACL 결승전 키 플레이어"

아시아 축구연맹(AFC)이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포항 스틸러스의 키 플레이어 3명을 주목했다.

포항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1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사우디의 알 힐랄과 결승전을 치른다.

포항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숱한 명승부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1-0으로 꺾은데 이어 8강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나고야 그램퍼스를 3-0으로 완파했다.

포항 스틸러스 (왼쪽부터) 강상우, 신진호, 임상협.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준결승에서는 숙명의 라이벌 울산 현대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지난 2009년 통산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은 이후 12년 만에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AFC는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항은 알 힐랄을 상대로 사상 네 번째 아시아 왕관을 노리고 있다”며 “포항은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던 2009년과 같은 결과를 원하지만 사우디 원정에서 벅찬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FC는 그러면서 강상우, 신진호, 임상협 등 3명을 결승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AFC는 “강상우는 지난해 팀 내 최다인 12득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K리그1 베스트11에도 선정됐다”며 “올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울산과의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결승 진출을 확정한 것도 강상우였다”고 소개했다.

또 “신진호는 포항 미드필더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 울산의 주장을 맡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며 “김기동 포항 감독의 계획의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 이어 올해 사우디 리야드에서 우승을 노린다”라고 설명했다.

임상협의 경우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팀 내 최다인 4득점을 기록 중인 부분에 주목했다. 포항은 주축 공격 자원 이승모가 결승전 출전이 불가능해 임상협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태다.

AFC는 “임상협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유일하게 팀 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고야와의 8강에서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며 “포항은 이승모가 결승전에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임상협이 자신의 커리어 최고의 경기를 뛰게 됐다”고 전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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