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근황 전한 추신수 "내년에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다" [MK현장]

‘추추 트레인’ 추신수(39, SSG 랜더스)가 팔꿈치 수술 후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 중인 근황을 전했다. 내년 시즌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추신수는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중순 미국으로 출국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소감을 남겼다.

추신수는 “개인적으로 부족한 시즌이었는데 특별상을 주셔서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웃은 뒤 “저를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이런 큰 상을 주셨다고 생각한다. 그냥 받는 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SG 랜더스 추신수. 사진=MK스포츠 DB
추신수는 지난해 2월 SSG와 KBO 역대 최고 연봉 27억 원에 계약을 맺으며 화제를 모았다. 20년간의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감한 뒤 자신이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던 한국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만났다. 팔꿈치 통증 여파 속에서도 137경기 타율 0.265 21홈런 69타점 25도루 OPS 0.860으로 활약했다. KBO 역대 최고령 20홈런-20클럽 달성하고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호타준적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야구 외적으로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자기관리와 리더십도 빛났다. 최정(34), 한유섬(32), 박성한(23), 최지훈(24) 등 SSG 주축 선수들은 시즌 중 수차례 추신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선배를 치켜세웠다.

추신수는 내년에도 SSG 유니폼을 입는다. 올 시즌 팀이 아쉽게 5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내년에는 반드시 팬들에게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선물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미국에서 왼쪽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신수는 “미국에 오자마자 수술을 받고 2주가 지났다. 회복 속도가 빨라 내년 시즌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서는 게 목표”라며 “아직 공을 던지는 건 쉽지 않지만 타격은 개막부터 가능할 수 있도록 재활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올 시즌 정말 좋은 부분들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2022 시즌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SSG가 아쉽게 5강 싸움에서 졌지만 내년에는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가지 않고 그전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논현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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