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 “中우지, 게임 재능은 페이커와 동급”

중국인 프로게이머 우지(본명 젠쯔하오·24)가 북미 e스포츠 스타로부터 “능력만 보면 리그오브레전드(롤·LoL) 역대 최고 선수 페이커(이상혁·25)와 대등하다”는 칭찬을 들었다.

26일 중국 매체 ‘아이저라시주’에 따르면 더블리프트(펑이량·28·미국)는 “타고난 재주뿐 아니라 훈련을 통해 획득한 후천적인 능력에서도 우지는 페이커와 동급이라고 생각했다. (실력에 어울리는) 우승 경력이 부족하여 아쉽다”고 말했다.

우지는 제2형 당뇨병(성인발병당뇨병) 진단을 받아 2020년 6월 은퇴했다가 2022시즌 복귀한다.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MVP로 세계대회 무관의 한은 풀었으나 롤드컵(월드챔피언십)에서는 2013·2014년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우지는 은퇴를 번복하고 2022시즌 중국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페셔널 리그(LPL)’에 복귀한다. 사진=핑안은행 게임단 공식 SNS
더블리프트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십(LCS) 8차례 우승 및 2018년 여름 정규시즌 MVP, 2019 MSI 준우승 등 북미 최고 프로게이머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된다. “우지가 역대 최고의 ADC(원거리 딜러)는 아니지만 ‘최고 선수 중 하나’로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한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에서 우지가 1·3·4세트, 페이커가 2세트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며 펼친 명승부와 화제성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e스포츠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우지 개인으로는 페이커를 누르고 획득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의미도 있었다. 더블리프트는 “우지가 쓴 작전은 때로는 리그오브레전드 전체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도 했다”며 페이커와 견준 이유를 설명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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