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능력에 예능감까지…명맥 이어갈 차세대 ‘아나테이너’

급격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라 뉴스로 대표되던 아나운서들의 활동 영역은 방송계 전반으로 확대된지 벌써 오래다. 특히 2000년대 중반 이후 탁월한 진행 능력을 바탕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 및 라디오 DJ 등을 꿰차며 영향력을 넓혀 일부 스타 아나운서들은 연예인 못지않을 정도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소위 ‘아나테이너’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지상파 3사 아나운서 출신 중에는 전현무와 김성주, 오상진, 노현정, 박지윤, 오정연, 이지애 등이 대표적으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있다. 이중 전현무, 김성주는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국내 정상급 MC로 활동하는 등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오정연, 이지애 역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은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2019년 프리선언 이후 MBC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비롯해 SBS 예능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으며, 웹 예능프로그램 ‘워크맨’을 통해 본인만의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기도 했다. 장성규는 올해 개그맨 정형돈과 함께 MBC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MC로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다.

올해도 다양한 아나테이너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장성규, 김기혁, 김가영, 이승국
MBN 아나운서 출신 김기혁도 차세대 ‘아나테이너’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과거 MBC 아나운서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에서 장성규와 함께 참가해 인지도를 높였고 프리선언 이후에는 힙합 크루 슈퍼가일의 리더 비모카(VIMOKA)의 앨범 피처링에도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탤런트 기질을 자랑하고 있다. 김기혁은 현재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알콩달콩’, 유튜브 ‘먼 나라 이웃주식’ 등을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1세대 ‘아나테이너’ 이지애, 오정연 등의 명성을 이어나갈 여성 아나운서 출신 중에서는 SBS 간판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MC상을 수상한 박선영이 눈에 띈다. 안정적인 진행과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가 박선영의 장점이다. 또한 MBC 아나운서 출신(포항) 기상캐스터로 가수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김가영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BC 기상캐스터 활동과 MBC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통해 꾸준히 대중과 접점을 찾아가며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편 올해 방송계에는 아나운서 출신 외에도 웹 예능 ‘문명특급(MMTG)’을 통해 이른바 ‘연반인(연예인+일반인)’이라는 닉네임으로 얻는 재재(본명 이은재)를 비롯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자랑하는 유튜버들에 대한 주가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튜브 ‘천재이승국(GeniusSKLee)’ 채널을 운영하며, 깊이 있는 질문과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톰 크루즈, 반 디젤, 드웨인 존슨 등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화제를 모은 이승국은 지난해 MBC라디오 ‘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꿈꾸라)’, SBS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철파엠)’, KBS 예능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 등에 고정출연하며 인지도를 더욱 높였다. 최근에는 사진작가 조선회와 함께 EBS 시사교양프로그램 ‘한국의 둘레길’에 출연하며 방송 관계자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받기도 했다.

TV와 라디오로 대표되던 미디어 플랫폼의 영역이 웹, OTT, 유튜브 등으로 확산됨에 따라 새로운 얼굴,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는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올해 기존 ‘아나테이너’들의 뒤를 이를 차세대 MC들의 등장에 방송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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