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영입으로 기존 포수 양의지(35)와 내야수 박민우(29)까지 타선에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게 됐다. 손아섭과 박건우 모두 타율 3할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들이다.
지난해 시카고 겁스에서 뛴 닉 마티니의 타격 장면. 사진=AFPBBNews=News1
손아섭은 주전으로 도약한 2010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시즌(2019년)을 제외하고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다. 2012~2013년, 2017년 최다 안타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박건우는 풀타임으로 뛴 2016년부터 6년 연속 3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2016~2017년엔 홈런도 20개씩 쳤다.
여기에 기존 선수와 더해 무시무시한 타선을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호텔 술자리 파문으로 출장 정지 징계 중인 박민우가 그렇다. 박민우는 통산 타율은 0.326(3326타수 1085안타)다. 안방마님이자 간판타자인 양의지는 장타력과 컨택 능력이 모두 상위권이다. 여기에 클러치 능력까지 보유해 줄곧 4번타자로 나섰다. 최근 두 시즌 연속 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NC는 1번부터 4번까지 상대 배터리를 숨 막히게 만들 수 있는 ‘질식타선’ 구축이 가능하다. 이뿐만 아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닉 마타니(32)까지 터지면, 파괴력이 거칠 수 있다.
좌투좌타 마티니는 좋은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으로 양질의 타구를 생산하는 중장거리 유형의 선수. 1m80, 92kg의 신체조건에 주력이 좋아 3루타 생산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문 외야수로 1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수비 범위도 넓은 편이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에 7라운드 지명을 받은 마티니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82타석, 타율 0.270, 2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1492타석, 타율 0.298, 34홈런, 217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보다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다. 2~3번에 배치될 수도 있지만, 중심타선에서 해결사 역할도 기대를 모은다.
마티니까지 KBO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NC는 나성범과 애런 알테어(32)의 공백은 충분히 잊을 수 있다. 결국 열쇠는 마티니의 한국 적응과 활약상이다. 2022시즌 NC 타선이 기대대로 활화산 같은 폭발력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