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차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가 자리에 참석했다.
‘기상청 사람들’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제작발표회 사진=JTBC
차 감독은 “‘기상청 사람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관련된 일이기도 하고, ‘사내연애 잔혹사’ 부제처럼 기상청 사람들이 사랑하는 이야기다. 기상청 안에서 사람들이 성장하고 사랑하고 이해하는,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해가는 이야기인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또 특별한 ‘기상청’ 소재에 대해서는 “저희 작가님께서 이 작품을 준비하신 것은, 아이템은 굉장히 오래전이라고 들었다. 자료 조사를 2년 하면서, 8개월 동안 기상청에서 직원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들었다. 작가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것은 날씨랑 사람의 삶이랑 닮아있는 게 재미있다고 느낀 것 같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지 않나. 날씨를 예보하는 사람들의 사랑은 어떨까를 흥미를 느낀 것 같다. 저희 드라마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고 절대 정확한 감이 오지 않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예보하고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간 드라마 안에서는 모든 회차에 부제가 있다. 1화 시그널, 2화 체감 온도처럼 기상청 용어가 부제로 등장한다. 기상용어와 닮아있는 인생의 상황들이 버무려져서 드라마로 표현될 것 같다”라고 첨언했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차영훈 감독 사진=JTBC
로맨스 퀸 박민영과 핫한 라이징스타 송강의 만남으로 방송전부터 설렘을 자극했다. 그는 캐스팅에 대해 “사실은 드라마 프로덕션 중에 배우들을 모으는 게 가장 힘들다. 캐릭터랑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를 찾는 게 예보만큼 어떨지 예상하기 힘들다. 제가 중점으로 두는 것은 표현도 표현이지만 배우 본체에서 뿜어나오는 에너지, 기운을 눈여겨보는 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민영의 캐릭터가)깊은 곳에서 나오는 러블리함이 중요했다. 사랑에 빠져갈 때 본연의 러블리함이 표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박민영 씨를 모셨다. 처음 상견례 때 자연인의 박민영에게서 사랑스러움이 느껴졌다. 올바른 선택이라는 희열감을 느꼈다. 송강은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100%다. 해맑고 천진난만하다. 배우로서 진지하지만, 그것을 벗어나면 밝다. 그런 점에서 캐릭터와 비슷했던 것 같다. 유라 씨는 기존에 해왔던 역할이 강하거나 완전 멋쟁이들이 많았는데, 자연으로 만나니까 저렇게 밝고 에너제틱한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한시간 이야기하면 살짝 지치는 느낌이 든다. 밝고 건강한 사람이다. 오디션을 2번 정도 봤는데 유라가 표현한 유진은 다른 분들의 유진과 조금 달랐다. 전형성에서 조금 빗나가있을까요. 자연인의 밝은 유라가 유진을 새롭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송강 박민영 사진=JTBC
마지막으로 차 감독과 배우들이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먼저 차 감독은 “지난 여름부터 열심히 만들었다. 저희 드라마에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이 있지만 그 안에 각 세대와 성별과 처한 처지가 각각 다르다. 캐릭터들이 버라이어티하게 펼쳐져 있다. 시청자들은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아보면서 동화되는 마음으로 찾으면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박민영은 “‘기상청 사람들’ 안에 ‘사내연애 잔혹사’가 있다. 왜 잔혹했는지를 1~2회를 보면 아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송강은 “‘날씨가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그런 과정을 보면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통통 튀는 캐릭터도 재미있게 봐주실 것 같다. 그 부분이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유라는 “저는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관계에서 항상 행복하고 좋을 수만이 없는데 싸워도 보고 배려도 하고 맞춰가는 그 과정을 보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윤박은 “즐겁고 건강하게 촬영한 것 같다. TV나오는 날씨 한줄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갈등하는걸 이번을 통해 알았다. 기상청 사람들을 통해 가장 밀접한 날씨에 대해 알아가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