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50)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2022 정규시즌 운영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훈련을 끝으로 36일간의 2022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시즌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잘 진행한 것 같다”며 “혼연일체의 자세로 팬들과 함께 가을야구의 끝까지 도전해 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은 지난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2015 시즌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고 명가 재건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기세를 몰아 올 시즌 정상 도전을 목표로 했지만 스토브리그에서 예상치 못했던 출혈이 있었다. 박해민(32)이 LG 트윈스로 FA(자유계약) 이적하면서 주전 중견수와 리드오프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허 감독은 일단 내부 자원들로 박해민의 공백을 메우는 구상을 완료했다. 중견수는 김헌곤(34), 1번타자는 김상수(32)를 낙점하고 오는 12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한다.
김상수는 지난해 132경기 타율 0.235 3홈런 42타점 4도루에 못 미쳤지만 2020 시즌 타율 0.304 출루율 0.397을 기록했던 모습을 기대한다.
김헌곤의 경우 현재 외야진 구성상 중견수에 가장 적합하고 믿을 수 있는 자원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허 감독은 “유격수는 김지찬, 중견수는 김헌곤을 기용할 예정이다”라며 “포지션에서 가장 안정적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1번타자는 김상수다. 올해 페이스가 좋아 기대가 된다”며 “중심 타선은 구자욱과 피렐라, 오재일 등을 상황에 맞춰 운영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3)과 새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32),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3)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세 선수 모두 준비를 잘 해준 것 같아서 감독으로서 고맙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1차지명 루키 이재현(19)과 김재혁(23) 등 신인 야수들에 대해서는 “기존 선수들을 위협할 정도의 실력과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다”며 1군에서 기회를 줄 뜻을 내비쳤다.
한편 삼성은 오는 12일 홈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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