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렸지만, 그는 여전히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다. 골드글러브 3회 경력에 빛나는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32)는 소속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키어마이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캠프 소집일을 맞아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캠프 첫 날은 일년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중 하나다. 정말 많은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가족이 늘어난 기분이다. 우리 모두 준비된 상태다. 정말 대단한 해가 될 거 같다"며 캠프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가 6년 53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이며 2023시즌에 대한 팀 옵션이 포함된 키어마이어는 다른 팀내 주전 선수들이 그렇듯 숱한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려왔다.
키어마이어는 소속팀 레이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사진(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는 비지니스'라는 말을 누구보다 잘 아고 있는 그는 직장폐쇄가 풀리고 트레이드 논의가 자유로워지자 상황을 보다 분명하게 알기 위한 목적으로 닌더 사장에게 연락을 했다. 그리고 그가 들은 대답은 그의 가슴을 울렸다. "사장님이 내게 '포트 샬럿에 얼른 머물 숙소를 알아보라'고 하셨다. 네가 뛸 수 있는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이곳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정말 행복했다."
물론 시즌중에도 얼마든지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그는 "누가 알겠는가. 어쨌든 나는 이곳에서 뛸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모든 기회에 감사하고 있다. 레이스 구단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는 노사 협약 합의가 늦어지며 예년보다 늦게 캠프를 시작해 더 짧은 기간에 끝낸다. "요즘에는 정상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푸념한 그는 "어떤 상황이든 요구한 대로 맞춰가야한다. 우리는 이곳에 162경기를 이기기 위해 모였다"며 상황에 맞게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지난 몇년간 주축 선수들은 변화가 없었다. 여기에 경험이 더해졌다. 물론 말은 쉽다. 그러나 우리 팀은 재능을 갖췄다"며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