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최승용 “두린이들에게 기쁨과 희망 준 최고의 하루”

두산 베어스의 ‘어린이날 더비’ 승리를 이끈 허경민과 최승용이 기쁜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서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9-4로, 대승을 거뒀다.

또한 시즌 16승 12패(승률 0.571)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키움을 끌어내리고 3위로 복귀했다. 어린이날 3연전 시리즈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특히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 4,012명의 팬들이 운집해 ‘어린이날 더비’를 즐겼다. 5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맹타로 승리를 이끈 허경민은 “많은 관중 앞에서 승리해 기분이 좋다. 특히 두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최고의 하루다”라며 “오늘 가족들도 야구장에 왔는데, 아빠가 많은팬들 앞에서 멋지게 야구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동시에 ‘찐 두산 사랑’도 인증했다. 이어 허경민은 “딸은 무조건 두산 팬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고백한 이후 “좋은 아빠,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4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승리 디딤돌을 놓은 선발투수 최승용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최승용은 “데뷔 후 가장 많은 팬분들 앞에서 던진 것 같다. 어린이날 시리즈라는 상징성 때문에 부담될 수 있었지만 코치님이 다른 경기와 다를 것 없다고 말씀해주셔서 편하게 마음 먹었다”고 했다. 동시에 이날 등판의 특별한 개인적인 의미도 전했다. 최승용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야구를 시작했다. 시작이 늦어도 열심히 하면 된다는 희망을 어린이들에게 안겨주고 싶었다”라면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음 등판에선 더 완벽히 던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은 승리로 두산은 LG와의 역대 ‘어린이날 더비’ 26경기서 15승 11패를 기록하며 상대 우위를 이어갔다. 동시에 최근 2년 연속 어린이날 더비서 패했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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