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출신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30.야쿠르트)가 일본 프로야구 1군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수아레즈는 25일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열리는 닛폰햄 파이터스와 교류전 경기에 선발 등판을 한다.
일본 진출 이후 첫 1군 무대 등판이다. 그동안은 계속 2군에 머물러 있었다.
LG 출신 야쿠르트 투수 수아레즈가 첫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2군 성적은 그리 대단하지는 않다. 나쁘지는 않지만 2군 성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좀 더 압도적인 성과를 냈어야 했다. 수아레즈는 야쿠르트 2군에서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 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총 22.1이닝을 던져 18피안타(3홈런) 22탈삼진 3볼넷 8실점을 찍었다. 일본 2군에서도 여전히 이닝 소화력이 떨어졌다.
피안타율은 0.217이고 삼진/볼넷 비율은 7.33, WHIP는 0.94를 기록했다.
피안타율 등 세부 지표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1군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2군에서 거둔 성적에 불과하기 때문에 좀 더 임팩트 있는 수치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프로야구 2군에는 0점대 평균 자책점 투수들도 많다.
수아레즈는 지난 해 LG서 뛰며 뚜렷한 성과를 냈던 선수다.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15.1이닝을 던지며 10승2패, 평균 자책점 2.18을 기록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이닝 소화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투구수가 많아 5회부터 교체를 걱정해야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낮은 이닝 소화율은 여전한 상황이다.
현재 야쿠르트는 6선발 체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 예비 선발들을 쓰며 선발들에게 휴식일을 좀 더 부여하고 있다.
수아레즈의 역할은 선발 등판해 원래 예정 된 선수에게 하루, 이틀 정도 더 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꾸준하게 등판 기회를 얻기 위해선 첫 등판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 확실하게 선발로 뛸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야 다음 기회도 기다려볼 수 있다.
매 경기가 벼랑 끝 승부나 다름 없다.
과연 수아레즈가 한국에서의 성공을 밑바탕으로 일본 프로야구까지 접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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